[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혁신성장기업에 6조3,200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협업과 투자를 확대하고 코로나19(우한바이러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겠단 취지다.
26일 우리금융그룹은 최근 혁신금융추진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범한 혁신금융추진위원회는 위원장인 손태승 회장과 그룹사 CEO(최고경영자)로 구성됐다.
여신지원부문에서는 올해 목표를 6조원으로 잡았는데 1분기에만 2조6,340억 원을 공급했다. 기술금융에 대한 지원이 2조5,330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IP(지식재산권)를 포함한 동산금융의 경우 목표액의 절반 이상인 1,010억 원을 지원했다.
여신 제도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비재무정보와 기술력 등을 토대로 심사하는 기업여신 심사시스템 개선을 추진 중이다. 동산담보대출을 활성화하고자 우리은행 본점에서는 담보 사전평가를 대행한다. 심사부서에서는 동산·IP 보유기업에 대한 심사를 우선 진행한다.
투자지원부문에서는 모두 3,2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혁신모험펀드 등 간접투자에 3,000억 원, 직접투자에 200억 원을 쓰기로 했다. 현재까지 직접투자 대상기업 공모에 131개 업체가 신청했다. 조만간 대상 기업을 선정해 업체당 최대 10억 원 규모로 투자를 집행한다.
핀테크지원부문에서는 통합센터를 출범시켜 협업,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사내 벤처제도를 도입했는데 이를 통해 선발된 3개 팀도 센터에 입주시켜 시너지를 내도록 할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민들이 서로 신뢰하고 협력해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있는 것처럼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함께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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