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아이폰SE 이미지. ⓒ애플 홈페이지
▲2세대 아이폰SE 이미지. ⓒ애플 홈페이지

- 애플, 4년만에 보급형 모델 아이폰SE 출시

- 삼성·LG, 5월부터 중저가 스마트폰 줄줄이 출시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코로나19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애플이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내달부터 중저가폰을 잇달아 출시할 예정으로, 국내 시장에서 중저가폰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애플은 15일(현지시간) 2세대 아이폰SE를 공개했다. 지난 2016년 출시했던 아이폰SE의 후속 모델로 64GB, 128GB, 256GB로 출시되며 각각 55만 원, 62만 원, 76만 원이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레드 등 3종이다.

구체적인 사양으로는 후면에 1,200만 화소, 전면에는 7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최대 5배 디지털 줌과 4K 고화질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전작과 같은 4.7인치이며, 아이폰11에 탑재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A13 바이오닉 칩이 적용됐다.

아이폰SE는 LTE 모델로 출시되며 5G는 지원하지 않는다. 오는 17일부터 40여개 국에서 사전예약이 진행되며 24일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다만 한국은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아 5월이 되어야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중저가 폰 ‘갤럭시 A51 5G’와 ‘갤럭시 A71 5G’ 등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 A71은 지난 2월 인도네시아에서 LTE 모델로 출시된 제품으로 국내에선 5G로 출시된다. 가격은 낮췄지만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A51은 지난해 말 베트남에서 LTE 모델로 공개됐으며, 국내에선 5G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약 40만~5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6.5인치의 디스플레이와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가 특징이다.

LG전자는 최근 자사의 스마트폰 전략을 전폭 수정하고, 다음달 ‘매스프리미엄’ 스마트폰 ‘LG 벨벳’을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의 G 브랜드를 과감히 없애고 제품의 특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별도의 브랜드 네임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과거 ‘초콜릿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도다. 

LG 벨벳의 가격은 80만 원 수준으로 기존 고가형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은 저렴하지만 프리미업급 사양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중저가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실속형 스마트폰 ‘LG Q51’을 출시했으며, 17일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워 단순한 기능을 선호하는 장노년·유소년층 등 고객을 위한 ‘LG 폴더2’도 출시한 바 있다. 2분기에는 K61, K51S, K41S 등 실속형 스마트폰 3종을 중남미와 유럽 지역에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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