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대기 중인 쌍용차 코란도 및 티볼리 ⓒ쌍용자동차
▲시승대기 중인 쌍용차 코란도 및 티볼리 ⓒ쌍용자동차

-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포콘'…차량 안전·비서 등 전방위 서비스 제공

- 지능형주행제어 시스템으로 안정적 주행 가능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쌍용자동차가 8일 첨단 커넥티드 서비스 인포콘(INFOCONN)을 적용한 리스펙(RE:SPEC) 코란도와 티볼리를 출시하고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더 케이(The-K)호텔서울 AVENUE 3층에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이석우 상품운영팀 팀장이 나와 최신 사양이 적용된 코란도와 티볼리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시승을 위해 스마트폰과 자동차키를 제공받았다. 스마트폰에 깔린 인포콘 앱을 통해 차량 시동을 걸 수 있었으며, 에어컨 온도 등 공조 환경도 미리 세팅할 수 있었다. 추운 겨울이나 무더운 여름에 매우 유용해 보였다.

▲스마트폰으로 원격제어 중인 코란도 ⓒ쌍용자동차
▲스마트폰으로 원격제어 중인 코란도 ⓒ쌍용자동차

시승 경로는 더 케이 호텔서울에서 경기도 이천의 한 까페까지 왕복 100km 코스였다. 서울에서부터 코란도를 시승하고 까페에서 티볼리로 바꿔 타고 다시 서울로 오는 방식이었다.

코란도 차량으로 배정받고 탑승하니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9인치 AVN이 눈에 들어왔다. 기존 아날로그 계기반을 대체하는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는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크기만큼이나 다양한 정보도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확인 가능하다.

▲쌍용차 '인포콘(INFOCONN)' 시스템 ⓒ쌍용자동차
▲쌍용차 '인포콘(INFOCONN)' 시스템 ⓒ쌍용자동차

핸들에 마련된 버튼을 눌러 음성으로 목적지인 "경기도 이천시 까페로 가줘"라고 말하니 바로 센터페시아에 있는 9인치 AVN 스크린에 내비게이션 화면이 나왔다. 음성인식률도 나쁘지 않았다.

주행 중에 쌍용차에서 마련한 미션들도 진행했다. "벚꽃엔딩 틀어줘"라고 말하니 버스커버스커의 노래가 나오는가 하면, 문자 전송도 음성으로 가능했다. "홍보팀장에게 '버스커버스커'라고 문자 보내줘"라고 말하자 명령대로 정확히 수행했다.

이러한 기능들은 쌍용차가 새롭게 적용한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포콘(INFOCONN)'을 통해 가능했다.

인포콘은 ▲안전 및 보안 ▲비서 ▲정보 ▲즐길거리 ▲원격제어 ▲차량관리 등 전방위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 운행과 관련된 서비스로는 ▲실시간 교통정보 및 맵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커넥티드 내비게이션 ▲차량 시동 및 에어컨히터 등 공조와 도어 개폐 등 원격 제어 ▲차량 주요 부품 이상 유무와 소모품 교체 시기를 체크하는 차량 진단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서비스로 ▲가전과 가스 등 가정의 각종 스위치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홈 컨트롤(LG유플러스 해당 서비스 가입 시) ▲음성인식 기반의 맛집정보와 번역, 인물 등 다양한 지식검색 ▲지니뮤직과 팟빵 스트리밍은 물론 네이버가 제공하는 아동, 뉴스, 영어 학습 등 오디오 콘텐츠 재생 기능이 포함됐다.

코란도에는 주행환경에 따라 ▲일반적인 Normal 모드 ▲스포티한 주행을 위한 Sports 모드 ▲겨울철 미끄러운 노면에서 안전한 출발을 위한 Winter 모드 등 세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목적지까지 시승하면서 주행에 안정감이 느껴졌는데 이는 쌍용차가 적용한 지능형주행제어(IACC) 때문에 가능했다. IACC는 앞선 차량을 감지해 안전거리를 유지하게 도와주며, 차선을 인식해 차로 중심을 따라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실제로 급커브 구간에서 핸들이 자율적으로 제어돼 한층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었다.

코란도 엔트리 모델부터 ▲차선중앙유지보조(CLKA) ▲긴급제도보조(AEB) ▲차선 유지보조(LKA) ▲앞차 출발 알림(FVSA) ▲부주의 운전경보(DAA) ▲안전거리 경보(SDA) 등 안전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신호대기시에는 엔진이 일시적으로 정지해 연비를 향상시키는 공회전 제한시스템(ISG)도 적용됐다.

주행성능도 만족스러웠다. 볼보, 미니 등 글로벌 46개 메이커의 다양한 모델을 통해 검증 받은 아이신(AISINAW)의 GENⅢ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가속과 감속이 상당히 부드러웠다.

▲쌍용차 코란도 ⓒ쌍용자동차
▲쌍용차 코란도 ⓒ쌍용자동차

코란도의 원격제어를 비롯한 대부분의 서비스는 2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는 별도 요금제 가입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사고로 인해 에어백이 작동되었을 경우 인포콘 상담센터를 통해 상황에 맞는 조치를 받을 수 있는 에어백 전개 알림 서비스는 업계 최초로 10년 무상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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