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식품 ⓒ광동제약
▲비타민 식품 ⓒ광동제약

- 활성산소, 운동 전·후 비타민C 복용으로 억제 기대

- 기존 정제 물에 녹여 마셔도 빠른 흡수 가능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겨울이 지나고 날씨가 풀리면서 운동준비를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본인에게 맞는 운동법을 선택하는 등 철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무턱대고 닥치는 대로 운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몸에 피해를 줄 수 있다.

운동 전·후로 비타민C를 챙기는 것도 좋은 습관이다. 비타민C를 섭취하면 운동 후 체내에 생성되는 활성산소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빠른 피로회복이 기대 가능하다.

◆ 몸 속 산화작용 일으키는 활성산소, 운동 전·후 비타민C 복용으로 억제 기대

비타민C는 활성산소를 막아주는 대표적인 항산화제다. 운동 전·후로 꾸준히 비타민C를 복용해주면 활성산소 생성 억제를 기대할 수 있다.

유해 활성산소는 세포에 손상을 입히는 모든 종류의 변형된 산소를 말한다. 흔히 신체를 피로하게 하고 노화를 촉진 시키며,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등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활성산소는 스트레스 등을 원인으로 일상 중에도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지만 특히, 고강도 운동을 하거나 장시간 운동을 하고 난 뒤에는 그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

체내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하는 비타민C의 효능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도 있다. 2012년 한국생활환경학회지에 실린 ‘복합운동과 비타민C, E 섭취가 중년여성의 활성산소 및 혈중지질에 미치는 영향(손원목, 강신범, 백영호)’의 연구에 따르면 특정 집단에 4주 간 1일 1회 동일시간에 비타민C 1,000mg을 섭취하게 한 결과 동일한 복합운동 프로그램을 수행한 뒤 운동 전후의 활성산소를 비교 측정했을 때 ‘비타민C 섭취 운동군’의 체내 활성산소가 ‘일반 운동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또한 운동 후 찾아오는 피로감을 빠르게 회복하길 원한다면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2018년 광동제약이 후원한 제6회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만성피로증후군에서 타우린과 비타민 C 항피로 효능 연구(강주섭)’에서는 동물실혐 결과, 일반적으로 피로회복에 좋다고 잘 알려진 ‘타우린’보다 비타민C의 항피로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마시는 비타민C, 보다 빠른 항산화 작용 기대

최근에는 젤리, 분말, 캔디 등 다양한 종류의 비타민C 제품이 등장해 어느 상황에서든 비타민C를 복용하기 쉽다. 하지만 운동 후에는 액상 형태의 비타민C를 섭취하거나 알약을 물에 녹여 마시는 것이 좋다. 갈증 해소와 동시에 비교적 빠른 항산화 작용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2012년 제3회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비타민C의 뇌, 간, 심장 및 면역 장기 질환 예방 효과 연구(강재승)’에서는 정제 형태보다 액제로 된 비타민C의 흡수가 빠르다는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동일 조건에서 비타민C를 정제와 액제로 투여한 뒤 최고 흡수속도를 측정한 결과 액제는 120분 내외가 걸린 반면 정제는 180분 내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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