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6기 정기 주총 개최…“코로나에 로밍사업·매장 등 업황 악화”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SK텔레콤이 올해 계획했던 자회사 기업공개(IPO)를 1년 가량 연기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26일 SK텔레콤 본사 사옥에서 제3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19년 재무제표 확정 ▲사내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이날 박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으로 자회사 상장이 계획된 일정보다 일년 가량 순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 사장은 지난 1월 '2020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자회사 중 2개사의 연내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외부 투자를 받은 11번가, ADT캡스, SK브로드밴드, 원스토어, 웨이브 등 자회사의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박 사장은 또 “인천공항 출국자가 90% 줄어 로밍 사업에 타격을 입고 있으며, 유동 인구가 평소 20% 수준으로 매장 방문객도 20% 가량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ADT 캡스의 보안사업 해지도 늘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 모범적 대응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경제 위기 극복하자”며 “SK텔레콤은 통신회사로서, 대한민국 대표 ICT회사로서 주주총회도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으로 시도, 코로나 위기 상황을 우리만의 방식으로 접근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 세계가 코로나 확산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대응을 잘해 정부와 국민이 보여준 노력이 세계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런 부분이 캐피털 마켓에서도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없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SK텔레콤 주총은 현장과 동시에 처음으로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했다. 박 사장과 4대 사업부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사업 성과 및 경영 비전을 주주들에게 소개했다. 이어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받은 질문들에 대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총에서는 박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조대식 기타비상무이사와 안정호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재선임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또 김용학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과 김준모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2019년 재무제표는 연결 기준 연간 매출 17조7,437억 원, 영업이익 1조1,100억 원, 당기순이익 8,619억 원으로 승인됐다. 현금배당액은 지난해 8월 지급된 중간배당금 1,000원을 포함한 주당 1만 원으로 확정됐다.
경영진의 책임경영 강화와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박정호 사장, 유영상 MNO사업부장을 비롯한 임원 총 10명이 부여 대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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