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GCG, 최중경 후보 선임 반대

[SR(에스알)타임스 신유림 기자] CJ ENM 주주총회가 오는 27일로 예정된 가운데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선임 안건에 오른 최중경 후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해상충 및 선관주의의무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CJ ENM 주총 안건으로는 ▲제26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사내이사 1인, 사외이사 2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사외이사 2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회사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 등이다.

CJ ENM은 사내이사 선임에 임경묵 후보를,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선임에 최중경·한상대 후보를 올렸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이 가운데 최 후보에 대해 “이해상충 및 선관주의의무가 우려 된다”며 선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현재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며 효성의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공인회계사법에 따른 단체로 비상장회사의 회계감리 권한을 갖는다.

CGCG는 CJ ENM이 다수의 비상장 자회사를 보유해 공인회계사회 회장과 이해충돌의 우려가 있다고 봤다.

또한 “최 후보는 2014년 3월부터 효성의 이사로 재직했으나 2014년 7월 증권선물위원회의 이상운·조석래 이사에 대한 해임권고 조치에도 불구, 이와 관련된 논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최 후보는 불법행위로 형사처분을 받은 자들을 다시 이사 후보로 주주총회에 안건을 상정하는 등 행정조치나 법률위반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CGCG는 같은 이유로 최 후보의 감사위원 신규선임에 대해서도 반대를 권고했다.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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