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이 "코로나19 우리는 이겨 낼수 있습니다" 라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인추협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이 "코로나19 우리는 이겨 낼수 있습니다" 라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인추협

- 수출입 기업 지원·공항 주기로 감면 효과

[SR(에스알)타임스 신유림 기자]대한항공이 코로나19(우한 바이러스)로 운항 중단한 노선 대상으로 여객기에 화물만 실어 운항하기로 했다. 수출입 기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공항 주기료 감면 등을 꾀하자는 취지다.

대한항공은 지난 13일부터 지난 3일부터 운항을 중단한 베트남 호찌민 노선에 A330-300 여객기를 투입해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의 긴급 물량과 한국발 농산물 등의 화물을 수송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또 중국 칭다오에도 오는 21일부터 여객기를 투입해 화물을 수송하는 등 대상 지역과 품목도 늘려갈 예정이다.

이번 발상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아이디어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유휴 여객기의 화물칸을 이용해 화물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면 공급선을 다양화하는 한편 공항 주기로 감면 등 비용까지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한국발 여객노선 운휴뿐 아니라 미국의 유럽발 항공편 입항 금지 조치 등 코로나19(우한 바이러스)로 인해 급변하는 항공시장에 맞는 새로운 수요를 적극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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