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매가 1,500원 통일
- 다음 주부터 마스크 구매 5부제 도입
[SR(에스알)타임스 신유림 기자] 정부는 5일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다음 주(9일)부터 공적판매처에서는 주당 1인 2매로 마스크 구매를 제한한다.
정부는 이날 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 개정을 통해 공적 물량을 현행 50%에서 80%로 확대했다. 현행 10% 이내에서 허용해온 수출은 아예 금지했다.
이에 따라 현재 생산되는 1,000만 장 중 공적 의무공급 물량은 현행 500만 장에서 800만 장으로 확대된다.
이 중 200만 장은 의료기관·감염병 특별관리지역·취약계층·학교 등에 보급하고 나머지 600만 장은 약국·우체국·농협에서 판매하며 이중 93%에 해당하는 560만 장은 약국에서 판매한다.
마스크 생산업체들과 계약 주체는 조달청으로 일원화하며 판매가격은 1,500원으로 통일한다.
약국에서는 6일부터 신분증을 제시해야 마스크 구매가 가능하다. 다만, 6∼8일에는 1인당 2매씩 구매가 가능하며 다음 주부터 주당 2매 구매제한이 적용된다.
우체국과 농협은 중복구매 확인시스템 구축 전까지는 1인 1매를 판매한다. 시스템은 1주일 후 구축될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하루 공급량은 약국은 1곳당 250매, 우체국과 농협은 1곳당 100매 정도다.
아울러 다음 주부터는 마스크 구매 5부제가 도입돼 출생연도에 따라서 마스크 구매가 제한된다.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월∼금요일까지 요일별로 구매가 가능하다.
월요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6년인 사람, 화요일에는 2,7년인 사람, 수요일에는 3,8년인 사람, 목요일에는 4,9년인 사람, 금요일에는 5,0년인 사람이 마스크를 살 수 있다. 평일에 구매하지 못한 경우 주말에는 전 출생연도가 구매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