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기간동안 매출 신장률 ⓒ이베이코리아
▲코로나19 확산 기간동안 매출 신장률 ⓒ이베이코리아

- 집밥 먹는 사람들···쌀, 김치, 반찬 등 전년대비 매출↑
- 아이·강아지 집에서 놀아 줄 장난감 매출↑

[SR(에스알)타임스 신유림 기자]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산 여파로 때 아닌 특수를 노리는 상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재택근무로 집에서 머무를 수밖에 없는 직장인들과 집에서 나오지 않는 이른바 ‘집콕족’이 증가하면서 관련 상품들의 판매량이 신장했다.

먼저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인 제품은 쌀, 김치, 반찬 같은 ‘집밥’ 관련 제품이었다. 외출을 꺼리는 사람들이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쌀과 김치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48%, 72% 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아이를 둔 엄마들에게는 아이가 집에서 놀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견주들에게는 산책 못하는 강아지가 집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바이러스로 인해 키즈카페 방문이나 산책 등의 활동에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 코로나 19 마케팅 상품 ⓒ쇼핑몰캡쳐
▲ 코로나 19 마케팅 상품 ⓒ쇼핑몰캡쳐

경기도에 거주하는 한 아이엄마는 “바이러스 때문에 외출을 못해 하루 종일 아이와 놀아줄 용품들을 구매하느라 오히려 지출이 늘었다”며 걱정했다.

같은 기간 작동완구와 대형완구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3%, 50% 신장했으며 반려동물 장난감·훈련용품은 19% 신장했다.

또한 집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홈트레이닝 상품도 인기를 끌며 웨이트기구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9% 신장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식품과 위생용품증가 외에도 집에서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한 상품들의 매출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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