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 장세규 기자] 필묵의 자유로운 구사를 통한 전통서예(傳統書藝)의 방법적 해체와 한자조자신화(漢字造字神話)의 형상화적 시도를 추구하는 시중(時中) 변영문(邊榮文)작가가 '시중의 묵창'(時中의 墨窓)을 주제로 한 두 번째 개인전이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열린다.
 
변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서예의 경계 허물기와 전통서예의 방법적 해체로부터 전개되는 그만의 창조적 필의 세계는 다시 한 번 전하여 원형적 서예언어인 그 조자신화세계(造字神話世界)에로의 회귀와 그 형상화 활동으로 전개된다.
 
 
또 작가는 완고한 법고(法古)의 자세에서 벗어나 다양한 표현방법과 대중 친화적인 조형미감으로 새로운 시도와 함께, 조자신화 속에 온장되어 있는 서예 문자적 조형언어와 그 예술적 정신을 찾아 응용하면서 원초적 형상화의 재현을 모색한다.
 
'시중의 묵창'에서 묵창(墨窓)의 묵(墨)은 필묵의 도구를 빌어 이루어 내는 서예를 가리키며, 창(窓)은 창문(窓門)으로, 바깥 세계로부터 햇빛이나 공기가 벽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벽에 만들어 놓은 문을 가리킨다.
 
 
한편 변영문씨는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이며, (사)한국서예협회 운영위원장 및 이사장과 서울지회장을 역임했으며, 2002 대통령상과 2003 효원문화상을 수상했다.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6-2 흑적빌딩 3층 ‘갤러리 라메르’ (010-9250-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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