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 장세규 기자] 지난달 금융권 대출금리(신규 취급액 기준)가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1~2월 이후 0.25%p나 급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5년 3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기준 대출금리는 연 3.61%로 전월대비 0.25%포인트 하락하며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업대출은 전월보다 0.21%포인트 하락한 연 3.81%를 나타냈다. 가계대출은 0.27%포인트 하락한 연 3.21%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과 10월, 올해 3월 세 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하와 안심전환대출 시행의 영향으로 2009년 1월에서 2월 대출금리가 0.34%포인트 떨어진 이후 최대치다.
 
한은 관계자는 “한은이 4월1일부터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5조원 증액했기 때문에 다음달 대출금리 하락폭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예대마진을 보여주는 3월 말 잔액기준 총 수신금리는 연 1.77%로 전월 보다 0.06%포인트 하락했고, 총 대출금리도 연 4.04%로 0.09%포인트 떨어졌다.
 
제2금융권의 예금과 대출 금리도 떨어졌다. 예금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은 0.12%포인트 하락한 2.49%로 떨어졌고, 신용협동조합은 0.06%포인트 하락한 2.53%, 상호금융은 0.07%포인트 하락한 2.23%, 새마을금고는 0.06%포인트 하락한 2.48%를 각각 기록했다.
 
대출금리는 신용협동조합이 5.06%에서 0.04%포인트 하락한 5.02%, 상호금융은 4.51%에서 0.07%포인트 하락한 4.44%, 새마을금고는 0.09%포인트 하락한 4.4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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