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청소년 총 3,094명 대상 '편한교복' 설문조사

- 여학생 응답자 54.4% "교복 치마 불편함 느낀 적 있다" 응답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교복’은 학생들에게 소속감을 주는 것과 동시에, 통일성이라는 가장 큰 특징이 있다. 최근에는 교복의 통일성이라는 기본적인 기능과 더불어 편의성을 가미한 ‘편한 교복’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교복을 편하게 바꿔달라’는 게시글이 꾸준히 게재가 되면서 편한교복, 생활교복에 대한 학생들의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스마트학생복은 청소년들의 편한교복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고자 설문조사를 진행, 총 3,094명의 10대 청소년이 응답한 결과를 발표했다.

▲ⓒ편한교복 인식 설문조사
▲ⓒ편한교복 인식 설문조사

응답자들 가운데, 여학생 2,857명에게 ‘치마와 바지 중 더 자주 입는 교복’에 대한 묻자 ‘치마’라고 응답한 여학생은 67%(2,074명)로 높은 비중을 나타냈으며, ‘여학생 바지’라고 응답한 학생은 25.3%(783명)으로 나타나며 적지 않은 수치를 보여주었다. ‘치마’라고 응답한 여학생 2,074명 가운데, 교복 치마에 불편함을 느낀 경험을 묻자 ‘불편함을 느낀적이 있다’에 54.4%(1,682)가, ‘별로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에 12.7%(392명)이 응답했다.

이어, 교복 치마에 불편함을 느낀 구체적인 이유로는 ▲겨울에도 치마를 입어서 춥다(20.7%, 640명), ▲치마를 입으면 조심해야 할 부분이 많다(19.8%, 614명), ▲기타(13.5%, 416명), ▲움직임이나 활동을 하는 것이 불편하다(11%, 341명), ▲짧고 타이트하다(2%, 63명)이라고 답했다.

▲ⓒ편한교복 인식 설문조사
▲ⓒ편한교복 인식 설문조사

치마를 주로 착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바지보다 치마가 예뻐서(22.5%, 696명), ▲학교 교칙이라서(20.3%, 629명), ▲대다수 친구들이 치마를 입어서(14.3%, 443명), ▲기타(5.4%, 167명), ▲치마가 활동하기 더 편해서(4.5%, 139명)이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교복 바지를 입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어떻게 답했을까.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답변은 ▲바지 핏이 예쁘지 않다(18.7%, 579명)였다. 이어 ▲기타(13.1%, 406명), ▲교복 바지를 입는 친구가 많지 않다(10.9%, 338명), ▲바지보다 치마가 편하다(10.8%, 334명), ▲바지도 가끔은 입는다(7.5%, 233명), ▲교칙으로 인해 바지를 안입는다(5.9%, 184명) 등으로 고르게 답변이 나왔다.

마지막으로 여학생들에게 ‘여학생들의 교복바지 착용률이 높아진다면 착용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자 ▲착용할 의향이 있다(51.7%, 1,600명), ▲반반이다(34.3%, 1,062명), ▲착용할 의향이 없다(9.4%, 290명), ▲기타(4.6%, 142명)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학생복 관계자는 “학생들이 평소 원하는 교복 스타일이나 교복 인식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청소년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예뻐서 만족하고 입을 수 있는 편하고 예쁜 교복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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