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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유통] '1조 적자' 롯데쇼핑, 창사 이래 최대 구조조정
  • 신유림 기자
  • 승인 2020.02.14 10: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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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영업익 28% 감소
- 역대 최고 구조조정···매장 30% 정리

[SR(에스알)타임스 신유림 기자] 롯데쇼핑이 실적 악화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시작하며 유통망 정리에 들어갔다. 이번 구조조정은 1970년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14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이번 구조조정으로 앞으로 5년간 백화점·할인점·슈퍼·롭스 등 718개 매장 중 수익성이 떨어지는 점포 200곳 이상(약 30%)을 정리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달 사장단회의에서 “수익이 안 나는 사업은 다 접는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13일 롯데쇼핑은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운영 전략’을 발표하고 지난해 실적을 공시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연결기준 전년 대비 1.1% 하락한 매출 17조6,328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2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3% 감소했고 순손실은 8,536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번 구조조정에서 롯데쇼핑은 전국 412개 롯데슈퍼 매장 중 70여 개를 정리 한다. 수익성이 낮은 지방점포부터 정리에 들어갈 전망이며 롯데슈퍼가 이번 구조조정 대상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다.

롯데마트도 124개 매장 중 최소 40%를 정리하며 매장 50개 이상이 사라질 전망이다.

또 롭스도 당초 확장 계획을 접고 131개 매장 중 20개 매장 정리에 들어가며 CJ올리브영과 경쟁 대신 특화 매장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롯데쇼핑 사업부 중 유일하게 실적이 좋은 백화점은 아울렛을 포함해 5개 점포를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다른 유통 대기업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며 롯데쇼핑은 ‘유통’ 회사를 버리고 ‘서비스’ 회사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쇼핑

신유림 기자  beluga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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