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 김수정 기자] 농촌진흥청에서 최근 과수원의 사과면충 발생 및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23일 밝혔다.
 
사과면충의 발생 과수원율은 2012년 44%에서 2013년에 47% 정도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과면충은 새 가지에 혹을 만들어 잎을 떨어지게 하는 피해를 주고, 심할 경우에는 과실에 그을음 증상까지 일으킨다.
 
사과면충이 많이 발생된 과수원의 환경 특징을 조사한 결과, 조사과수원의 93%가 흡지(뿌리에서 나오는 가지)를 없애지 않은 과원이었고, 또 25년생 이상의 노목에서 발생이 많았다. 그 외 부란병 피해 부위 등 상처 부위에서 발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면충의 피해예방을 위해선 4월 중순경부터 사과면충이 증가하므로 가지치기로 상처부위는 도포제를 바르고 상처가 치유되도록 해줘야 한다. 그리고 사과 원줄기는 나무 껍질을 없애고 흡지를 철저히 없애 태워야 한다.
 
한편 농촌진흥청 이선영 연구사는 “최근 사과 과수원에서 사과면충 발생이 늘어나고 있으므로 농가에서는 미리 재배관리를 철저히 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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