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TIVOLI ⓒ쌍용자동차
▲쌍용차 TIVOLI ⓒ쌍용자동차

- 매출 3조6,239억 원 전년 동기 대비 2.2% 하락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매출 3조6,239억 원, 영업손실 2,819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3,414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적자폭이 확대됐다.

회사측은 "내수 판매 선전에도 불구하고 수출부진으로 인한 매출감소와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비용 및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의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판매 대수도 13만5,235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신형 코란도 등 신차 출시에 힘입어 내수가 4년 연속 10만대를 넘어섰음에도 수출 물량이 감소한 탓이 컸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경영쇄신 방안을 마련하는 등 노사가 선제적인 자구 노력에 힘쓰고 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시장 침체와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내수에서 4년 연속 10만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판매 목표 달성은 물론 근본적인 체질 개선 작업과 미래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의 가시화 등 경쟁력 제고 방안에도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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