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 한 공장에서 보일러 과열로 보이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최정규기자
▲양주시의 한 공장에서 보일러 과열로 보이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최정규기자

[SR(에스알)타임스 최정규 기자]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의 한 가죽공장에서 31일 오전 11시 25분경 보일러 과열로 추정되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폭발 사고로 공장에서 일하던 21명의 근로자 중 한국인 남자 1명과 외국인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한 가운데 부상자 중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발생 직후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소방인력 135명과 소방장비 31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약 25분 만인 오전 11시 50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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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폭발은 공장에서 운영하는 스팀 보일러실를 작동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폭발 충격으로 공장 건물 6동 대부분의 외벽이 파손되고 일부동은 완파되었다.

▲폭발현장 주변의 하천에 떨어진 보일러 외벽으로 보이는 철재 구조물 일부 ⓒ최정규기자
▲폭발현장 주변의 하천에 떨어진 보일러 외벽으로 보이는 철재 구조물 일부 ⓒ최정규기자

또한 폭발의 여파로 인근 하천으로 보일러 잔해가 날아갔고 일부는 수백미터 떨어진 민가까지 잔해가 날아가 떨어졌다. 잔해는 밭으로 떨어져 다행히 추가적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폭발로 날아온 보일러 잔해가 하천재방에 떨어져 크레이터를 남겼다. ⓒ최정규기자
▲폭발로 날아온 보일러 잔해가 하천재방에 떨어져 크레이터를 남겼다. ⓒ최정규기자

일부 철재 빔은 하천변의 자건거 도로와 하천 재방에 떨어져 하마터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사고였다.

▲폭발로 날아온 철재 빔이 자전거 도로의 바닥에 박혀있다. ⓒ최정규기자
▲폭발로 날아온 철재 빔이 자전거 도로의 바닥에 박혀있다. ⓒ최정규기자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오전에 밭에서 일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큰 소리와 함께 무엇인가 날아오는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려보니 바로 옆에 폭발 현장에서 날아온 철재 구조물이 떨어져 있었다.”고 말하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수백미터 떨어진 민가에 날아온 폭발 잔해 ⓒ최정규기자
▲수백미터 떨어진 민가에 날아온 폭발 잔해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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