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영 선생 영정사진 ⓒ남양주시
▲이석영 선생 영정사진 ⓒ남양주시

[SR(에스알)타임스 최정규 기자] 경기 남양주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영석 이석영(漱石 李石榮, 1855~1934) 선생이 국가보훈처 선정 2020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이석영 선생은 대한민국의 최고의 갑부로 독립군의 요람이자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인 ‘신흥무관학교’설립에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하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다가 머나 먼 중국 상해에서 생을 마친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전형이다.

선생은 백사 이항복(1556~1618)의 10대손으로 영의정을 지낸 귤산 이유원에게 입양되어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리 임하려에서 살았으며, 1910년 경술국치로 나라가 일제에 의해 망하자 6형제와 함께 독립운동을 결의했다.

그해 12월 30일 화도읍 가곡리의 6,000여 석 토지와 가옥 등을 모두 처분하여 마련한 40만원(1969년 기준 약 600억원)을 가지고 6형제를 비롯한 온 가족이 압록강을 건너 만주로 이주하여 경학사와 신흥무관학교 등을 설립하는 등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남양주시는 2019년 5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이석영 선생을 추천했으며, 지난 날의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다짐하고자 조성하고 있는 홍유릉 전면부 역사공원에 ‘이석영 광장’을 조성하고 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올해 초에 한국광복군 건군 80주년과 봉오동전투와 청산리대접 100주년을 기념하여 2020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이석영 선생을 비롯하여 모두 16명을 선정,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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