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QM6 LPe ⓒ르노삼성자동차
▲THE NEW QM6 LPe ⓒ르노삼성자동차

- LPG 판매량이 3만1,810대로 전체 판매량의 36.6% 차지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 도미닉시뇨라)가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총 8만6,859대를 판매했다고 16일 밝혔다. 

그 중 3만1,810대가 LPG차로 전체 판매량의 36.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르노삼성차는 SM6와 SM7의 LPG 모델 일반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어서 6월, QM6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국내 유일 LPG SUV인 THE NEW QM6 LPe (LPG 파워트레인)를 처음 공개했다.

르노삼성차 LPe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도넛 탱크®’ 기술 탑재로 기존 LPG 차량의 단점인 트렁크 공간 부족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는 점이다.

'도넛 탱크®’는 트렁크 바닥 스페어 타이어 자리에 LPG 탱크를 배치함으로써 일반적인 LPG 탱크 대비 40%, 가솔린 차량의 85% 수준까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QM6의 2019년 12월 국내 SUV 시장 판매 1위 등극을 이끈 THE NEW QM6 LPe는 3세대 LPI 방식 엔진 채택으로 가솔린 모델 못지않은 주행성능과 승차감뿐 아니라 안전성도 뛰어나다. 

신차안전성평가(KNCAP) 충돌안전성 1등급을 획득한 THE NEW QM6 LPe의 도넛 탱크®는 기존 실린더 방식 탱크와 달리 탑승공간보다 아래에 위치해 후방추돌 시 탱크가 탑승공간 아래 쪽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다.

경제성 측면에서 LPG차의 장점은 더욱 돋보인다. 한국석유공사가 제공하는 유가 정보에 따르면, 2019년 1년간 휘발유와 경유의 전국 평균유가 추이가 지속적으로 상승한데 반해, LPG 가격 변동폭은 년간 100원대 안으로 유지됐다. 

또한 LPG차는 내연기관 차량 중 가장 친환경적이다. 미세먼지 및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현저하게 낮으며, 실제 주행 환경과 비슷한 실외도로시험에서 LPG차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경유차의 9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LPG 연료 사용제한이 전면폐지됨에 따라, 안정적인 공급가격으로 인한 경제성과 미세먼지 문제 등 상대적으로 유지비 부담이 적은 LPG 차량이 2019년 새로운 대안으로 부각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규제 폐지 전후 LPG차 판매대수는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4~11월 월 평균 LPG차 판매대수는 1만1,683대로 규제 폐지 전인 1분기 월평균 판매 대수 대비 42%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LPG차 판매점유율도 1분기 6.8%에서 2분기 8.5%, 3분기 9.2%, 11월 9.3%로 꾸준히 상승했다.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은 “현재 전세계 70개국에서 2,714만대의 LPG차가 운행 중이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승용 LPG 시장의 주도자로서 LPG차가 다양한 경로로 보급될 수 있도록 소비자 니즈를 수용한 제품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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