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픽쳐스
ⓒ소니 픽쳐스

■ 제목: 나쁜 녀석들: 포에버(Bad Boys for Life, 2020)

■ 감독: 아딜 엘 아르비, 빌랄 팔라

■ 출연: 윌 스미스, 마틴 로렌스, 조 판토리아노, 바네사 허진스 외

■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 | 러닝타임: 123분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개봉일: 2020년 1월 15일

-  ‘나쁜 녀석들’ 시리즈 세 번째 영화...마이클 베이 감독은 카메오 출연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대표적인 액션 버디캅 무비 나쁜 녀석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나쁜 녀석들: 포에버’가 15일 개봉했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최신형 포르쉐를 타고 다니는 마이애미 마약수사반의 베테랑 형사 ‘마이크 로리’(윌 스미스)는 변함없는 정의감을 자랑하며 범죄자 소탕에 열중한다. 하지만 그의 파트너 ‘마커스 버넷’(마틴 로렌스)는 이제 현직에서 물러나 세 아이의 아버지이자 남편으로 가족과 함께 안전한 삶을 누리고 싶어한다. 

한편 마커스의 은퇴 선언을 만류하던 마이크는 갑자기 정체불명의 조직에게 길거리에서 총기난사를 당하는 등 목숨의 위협을 받게 된다. 이에 마커스는 파트너이자 절친인 마이크에게 위기가 닥치자 다시 일선으로 복귀해 그를 도와 범죄조직 소탕에 나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쁜 녀석들: 포에버’는 ‘나쁜 녀석들’(1995)과 ‘나쁜 녀석들2’(2003)에 이어 17년 만에 제작된 속편으로 이번 작품은 ‘팻저’(2018) 등으로 주목받은 벨기에 출신 감독 듀오인 아딜 엘 아르비, 빌랄 팔라가 연출을 맡아 감각적인 액션을 선보인다. 각본은 ‘A-특공대’(2010)의 감독 조 카나한, 음악은 ‘터미네이터 제네시스’(2015),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2018) 등의 론 발피가 담당했다. 제작자로는 제리 브룩하이머가 참여했고 전편의 연출을 맡았던 마이클 베이 감독이 카메오로 깜짝 출연한다.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운 면모를 선보이는 ‘나쁜 녀석들: 포에버’는 도심 한복판을 배경으로 오토바이 추격장면, 카체이싱, 헬기액션 등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킬링타임용 영화로는 손색이 없는 편.

다만 마이크·마커스의 코믹 콤비 인기와 함께 마이애미의 강렬한 색감에 더해진 액션, 쉴 틈 없이 빠르고 경쾌하게 전개되는 플롯 등으로 호평을 받았던 마이클 베이 감독 연출의 전작에 비해서는 다소 힘이 빠져 있는 느낌이다. 특히 복선을 깔고 시작하는 악당의 정체가 대반전의 요소로 관객의 흥미를 끌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이 시리즈의 네 번째 후속편은 이번 작품의 흥행성적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