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검찰인사는 문재인 정권 인사폭거"(한국당 대변인 논평)

[SR(에스알)타임스 장의식 기자] 윤석열 사단의 '수족'은 다 잘렸다.

법무부는 8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대검검사급(검사장) 간부 32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오는 13일자로 단행했다. 

청와대 선거개입, 감찰무마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과 박찬호 공공수사부장 등 윤석열 검찰총장으로 분류되는 검찰고위 인사 대다수를 전보 인사 조치했다.

법무부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검검사급 검사 32명에 대한 신규 보임 전보 인사를 13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신규 보임은 고등검사장급 5명과 검사장급 5명, 그리고 전보는 22명이다.

이번 인사에서 주목할 점은 윤석열 라인으로 불리는 검사장급 대검 참모진이 모두 일선 검찰청으로 발령 났다는 점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 비리와 청와대 감찰무마 의혹 수사를 지휘한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박찬호 대검 공공수사부장은 제주지검장으로 각각 전보됐다.

 

[인사] 법무부

◇ 고등검사장급 승진 ▲ 대검찰청 차장검사 구본선 ▲ 법무연수원장 배성범 ▲ 대구고검장 오인서 ▲ 광주고검장 박성진 ▲ 수원고검장 조상철

◇ 고등검사장급 전보 ▲ 대전고검장 강남일

◇ 검사장급 승진 ▲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이정수 ▲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심재철 ▲ 대검찰청 형사부장 김관정 ▲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 배용원 ▲ 대검찰청 인권부장 이수권

◇ 검사장급 전보 ▲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심우정 ▲ 법무부 검찰국장 조남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이영주 ▲ 사법연수원 부원장 윤대진 ▲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노정환 ▲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이주형 ▲ 서울고검 차장검사 조상준 ▲ 부산고검 차장검사 한동훈 ▲ 수원고검 차장검사 이원석 ▲ 서울중앙지검장 이성윤 ▲ 서울동부지검장 고기영 ▲ 서울북부지검장 김후곤 ▲ 서울서부지검장 장영수 ▲ 의정부지검장 박순철 ▲ 수원지검장 조재연 ▲ 춘천지검장 조종태 ▲ 대전지검장 이두봉 ▲ 부산지검장 권순범 ▲ 창원지검장 문홍성 ▲ 전주지검장 노정연 ▲ 제주지검장 박찬호

 

[다음은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의 논평]

오늘 법무부의 검찰인사는 누가봐도 청와대가 관련된 범죄수사를 하지 말라는 것이고, 문정권 스스로 수사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셀프 면죄부용 인사폭거다.

살아있는 권력을 보위하라는 하명을 받고 임명강행된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노골적이고, 전광석화처럼 인사권을 휘두른 것이다.

검찰의 의견청취 마저도 거치지 않은 뻔뻔하기 그지없는 문재인 정권의 인사폭거는 정권보신용 칼춤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추미애 장관 역시 직권남용의 책임을 피해갈 수 없다.

문재인 정권이 자신들을 수사하는 검사 라인을 들어내고, 유배 보내도 이미 드러난 청와대의 유재수 감찰무마, 울산시장 선거부정, 우리들병원 대출비리 의혹을 덮을 수 없다. 오히려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의로운 분노를 불러일으킬 뿐이다.

자유한국당은 모든 수단을 강구해 문재인 정권의 비리를 세상에 밝힐 것이다.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다.

2020. 1. 8

자유한국당 대변인 전 희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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