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 임추위 이번주 본격 가동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우리은행장을 새롭게 선출하기로 하면서 우리금융 내 자회사 최고경영자(CEO)와 우리은행 부문장들이 유력한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우리은행장 선출에는 ‘변화’ 보다 ‘안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 임원후보추천위(이하 임추위)는 지난 6일 간담회 통해 이 달 안으로 은행장 선임을 마무리 하기로 결정했다.

임추위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장동우(위원장)·노성태·박상용·정찬형·전지평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우리은행장 유력 후보로는 김정기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부문장(수석부행장)과 조운행 우리종합금융 대표가 거론된다.

김정기 수석 부행장은 중소기업전략팀과 영업기획팀에서 부부장 역할을 맡은 뒤 전략기획부장과 개인영업전략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주요 자리를 고루 맡았다. 현재는 우리은행의 관리부서를 총괄하는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부문장을 맡고 있다.

조 대표도 옛 상업은행 출신으로 손태승 회장이 지난 2017년 우리은행장에 취임하면 영업지원부문장에 발탁한 인물이다. 1987년 상업은행에 입행해 압구정동지점장, 검사실 수석검사역, 전략기획부장, 경기북부지역 영업본부장, 업무지원부문 단장 등을 주요 보직을 거쳐 2018년말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아울러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 이동연 우리에프아이에스(FIS) 대표, 정채봉 우리은행 영업부문 겸 개인그룹 부문장(수석부행장), 우리은행 출신인 이동빈 수협은행장과 권광석 새마을금고 중앙회 신용공제 대표도 하마평에 올랐다.

우리은행 한 관계자는 “이번 주 중 임추위 간담회를 열고 바로 본회를 진행할 수 있다”면서 “아직 정해진 사항은 없지만 절차를 길게 가져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CI ⓒ우리은행
▲우리은행 CI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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