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북남 고속도로 공사 조감도 ⓒ현대건설
▲싱가포르 북남 고속도로 공사 조감도 ⓒ현대건설

- 싱가포르서 4.5km의 고가교 건설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현대건설이 동남아에서 이달 총 8,000억 규모의 도로 및 건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에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and Transport Authority)이 발주한 한화 약 5,094억 원 규모의 북남 고속도로(North-South Corridor) N113 · N115 공구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이 공사는 싱가포르 북부 셈바왕(Sembawang) 지역 일대에 길이 4.5km의 고가교 및 진출입 램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84개월로 2026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베트남에서도 지난 12일 한화 약 3,000억 원 규모의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 낙찰통지서(LOA : Letter of Award)를 접수했다.

베트남 휴양 도시 나트랑(나짱)지역 10만2,000평 부지에 지하 1층~지상30층 규모의 고급호텔 및 빌라 단지를 조성하는 부동산 개발공사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9개월로 2022년 6월 준공예정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약 2억2,000만 달러 규모의 싱가포르 풍골 스포츠센터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6월 대형 플랜트 공사인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낙찰의향서 접수 및 금번 동남아 지역에서의 성공적 수주로 올 한해 유종의 미를 거둬 뜻깊다”며 “향후에도 지속적 해외 공사 수주로 국내 건설업계를 이끌며 글로벌 탑티어(Top-Tier)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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