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국토교통 예산 인포그래픽 ⓒ국토교통부
▲한눈에 보는 국토교통 예산 인포그래픽 ⓒ국토교통부

- 내년 예산 50조1,000억 원…SOC, 교통, 주거안전망 등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2층 전기버스가 출퇴근 시간 광역급행버스 노선에 추가된다. 신안산선, 별내선 등 광역철도사업도 본격 추진되고 환승센터도 7곳 더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예산이 50조1,000억 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구체적인 사업 추진 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우선 일상생활에서 많이 이용되는 중대형 SOC의 사고예방과 안전강화를 위한 투자에 4.8조 원이 쓰인다.

사고발생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교량과 터널은 2020년에 8,463개소로 확대하고, 약 2,100개소에 대한 점검·진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야간에 횡단보도에서의 사고방지를 위해, 국도 300개소에 횡단보도 조명시설도 추가 설치한다.

도로결빙에 의한 사고방지를 위해 국도 자동 염수 분사시설 설치 사업(60억 원)도 추진된다.

철도시설 안전을 위해서는 올해보다 4,392억 원이 증액된 1.2조 원을 투자해 노후 시설물을 개량하고, 생활편의형 시설개선도 병행할 계획이다.

전철의 승강장 안전을 위한 스크린도어를 15개역에 확대 설치하고, 주변 주민의 편의를 위한 방음벽도 40개소가 신설된다.

112·119 긴급출동, 긴급영상·재난안전상황 지원 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계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에 185억 원을 투자해 구축규모를 30개 지자체로 확대한다. 

도로 터널(24개 권역) 원격제어 시스템 구축을 위해 370억 원이 신규 투자될 예정이며, 지진 등에 대비한 도로 주변 산사태 감지시설 설치에 예산이 2배 증액된다.

대도시권의 이동시간을 줄이고, 효율적인 교통네트워크 구축도 추진된다.

광역급행철도(GTX) 사업과 신안산선 등 광역·도시철도사업에 지난해 대비 2,694억 원 이 증액된 9,211억 원을 투자하고 사업추진 속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GTX-A는 내년 본격적인 공사를 위해 건설보조금 등에 1,400억 원이 투자되며, GTX-C는 계획(RFP) 수립에 10억 원이 신규 투입된다.

신안산선(958억 원), 별내선(1,200억 원), 진접선(1,100억 원), 서울7호선 청라연장(220억 원), 광주도시철도 2호선(830억 원) 등 광역·도시철도 사업에도 국비가 투입돼 보상, 건설 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도시를 효율적으로 이어주는 광역도로와 도심 혼잡구간을 우회하는 혼잡도로 사업도(1,678억 원)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버스 지원을 위한 예산도 609억 원이 신규 편성돼 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철도, 버스를 편리하게 갈아탈 수 있는 환승센터는 올해 3곳(대전유성, 부산사상·명지)에서 대폭 확대(7곳)하기로 했다.

도시재생사업은 지역주민의 편의 증진을 위한 생활밀착형 SOC 확충에 투자를 확대(7,777억 원)하고, 지역의 창업활동 지원과 지역사회 활력제고에 노력할 계힉이다.

특히, 수요자 중심형 융자사업과 도시재생지원 출융자는 그간의 우수한 실적과 수요를 바탕으로 2020년에도 투자규모를 2,423억 원 증액한다.

신혼부부의 눈높이를 감안해 행복주택의 평형을 확대(평균 57.9㎡, 17.5평)하고, 매입 임대주택은 지원단가를 높여 도심 내 양질의 주택을 매입 후 저렴하게 임대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주거급여에 1.6조 원이 편성돼 수급대상자 확대(중위소득 45%까지), 급여인상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020년 예산은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상반기 중 60.5%를 신속히 집행하여 체감도를 높이고 경제활력에도 기여할 계획이다"며 "이월, 불용되는 예산도 최소화하여 소중한 재원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집행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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