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30년 만에 풀체인지한 신형 휠로더 디자인이 2019 핀업디자인어워즈에서 최고상인 ‘Best of Best’를 차지했다.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가 30년 만에 풀체인지한 신형 휠로더 디자인이 2019 핀업디자인어워즈에서 최고상인 ‘Best of Best’를 차지했다. ⓒ두산인프라코어

- 30년 만에 휠로더 전면 개편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신형 휠로더 디자인으로 디자인 공모전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신형 휠로더 디자인으로 ‘2019 핀업디자인어워즈(PIN UP Design Awards)’에서 최고상(Best of Best)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핀업디자인어워즈는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하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대한민국디자인대상’, ‘굿디자인’과 함께 국내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1차 온라인 심사와 국내외 학계, 산업계 디자인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의 2차 본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핀업 최고상을 수상한 휠로더 디자인은 두산인프라코어가 1989년 처음 휠로더 제품을 출시한 이후 30년 만에 전면 개편한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 고유의 패밀리룩(Family Look)을 유지하면서 대표색상 ‘카이로스 오렌지(Kairos Orange)’를 보다 돋보이게 하기 위해 ‘진회색(Dark Grey)’ 색상 영역을 넓혔다.

내부 디자인에서도 컬러와 도장, 시트, 스위치, 모니터 등에서 사용자 편의성과 감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줬다. 이전 모델의 디자인보다 유리가 사용되는 면적을 10% 이상 늘려 조종석에서 개방감과 시야를 넓혔다.

특히 휠로더 엔진룸 측면의 라디에이터 커버 디자인은 산업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혁신적 디자인으로 평가받았다. 철판을 구부리는 벤딩 방식의 기존 디자인에서 입체감을 강조한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총 10개 휠로더 라인업 전체에 최소 비용으로 공용화할 수 있는 혁신 공법으로 디자인한 점이 특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핀업디자인어워즈에서 휠로더 디자인과 함께 1.7톤급 미니굴착기 디자인으로도 ‘파이널리스트’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두산밥캣과의 협업으로 개발한 소형 로더 디자인은 ‘베스트100’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두산밥캣 미니굴착기 E85 디자인으로 건설장비 업계 최초 핀업 최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신규 휠로더 디자인을 내년 1분기 유럽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순차적으로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건설기계 전반에 걸쳐 민첩하면서도 강력한 이미지를 담은 혁신적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며 “유럽시장의 최신 배기규제 Stage-V(스테이지 5)를 충족하는 프리미엄 디자인 휠로더로 ‘두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선진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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