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경이의 여성청결제 제품들 ⓒ질경이
▲질경이의 여성청결제 제품들 ⓒ질경이

- 태국 내 병원·약국 입점 및 활발한 마케팅 전개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질경이의 여성청결제 제품이 태국에서 의료기기로 등록됐다.

질경이는 ‘질경이프로’와 ‘이너밸런스’가 지난 13일 태국서 서류 절차를 통과해 일반 의료기기로 등록 완료됐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질경이 제품들은 지난 10월 말 공중 보건복지부 산하의 태국 식약청(TFDA)으로부터 일반 의료기기로 등록 허가를 받고 관련 서류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다. 

태국 식약청(TFDA)은 의료기기 취급 방법에 따라 일반 의료기기, 신고 의료기기, 허가 의료기기 3가지로 구분하고 있는데, 효과가 입증돼 의료기기로 등록된 제품은 의사의 처방전 없이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하다.

질경이프로와 이너밸런스는 지난 2017년 태국 내 유통망 확대를 위해 협약을 맺은 ‘제이에스노이테크’를 통해 피부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등 여성고객이 집중된 병·의원과 럭셔리 의료 제품들을 유통하고 있는 태국 ‘Lab pharmacy, ‘Tsuraha’ 등 약국 채널에 입점을 앞두고 있다. 

질경이는 추후 병원과 약국을 기반으로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문 마케팅 업체와도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태국 내 제품 홍보 및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질경이프로와 이너밸런스 외에도 다양한 여성청결제 제품들은 태국의 유명한 관광명소이자 프리미엄 제품을 취급하는 시암파라곤, 엠포리엄, 엠콰디어 등 쇼핑몰내 마트에서 판매 중이며, 태국 질경이 온라인몰과 SNS, 이커머스 채널 등 온라인에서도 유통되고 있다. 

한편, 태국은 동남아 2위 의료기기 시장으로 시장규모는 2016년 11.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0년에는 약 17.2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의 의료 소비 규모 역시 2025년까지 7,400억 달러로 치솟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특히 태국 정부는 국제적인 의료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 10개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최원석 질경이 대표는 “태국 여성의 70~80% 정도는 외음부 관련 제품 또는 질 관련 의약품을 약국에서 구매하고 있다”며 “이번 질경이 제품들이 태국에서 의료기기로 등록된 첫 여성청결제인 만큼 태국 내에서 큰 성장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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