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에 대한 예비시행협정’에 참석한 변창흠 LH 사장(사진 가운데), L.G.페트호프(L.G.Petukhov) 러시아 극동투자수출지원청 청장(사진 왼쪽), A.S.카누코에프(A.S.Kanukoev) 러시아 극동개발공사 사장 등 참석자들이 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에 대한 예비시행협정’에 참석한 변창흠 LH 사장(사진 가운데), L.G.페트호프(L.G.Petukhov) 러시아 극동투자수출지원청 청장(사진 왼쪽), A.S.카누코에프(A.S.Kanukoev) 러시아 극동개발공사 사장 등 참석자들이 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 러시아 정부와 산업단지 조성 협정 체결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3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연방정부의 극동투자수출지원청(FEIEA), 극동개발공사(FEDC)와 함께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에 대한 예비시행협정(Preliminary Implement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극동의 핵심지역인 연해주에 한국형 산업단지를 조성해 한국 중소기업의 북방진출을 지원하고 한‧러 경제협력을 증진해 양국 관계를 강화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한‧러 경제협력 연해주 산업단지는 정부의 ‘9-Bridge 전략’ 등 신(新) 북방정책에 따라 LH가 주도하는 사업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국제공항에서 15km 거리에 위치한 나데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ASEZ) 내에 총 150ha 중 50ha 규모를 시범사업으로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LH는 이 사업을 위해 2020년 러시아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입주기업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산업단지를 직접 관리할 예정이며, 러시아 정부는 산업단지 개발에 필요한 토지 제공과 주요 기반시설 설치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 정부 지원과 러시아 정부와의 적극적인 협의 등을 통해 산업단지 주요 기반시설을 러시아 정부가 직접 설치하도록 함에 따라 사업비 절감과 조성용지 공급가격 대폭 인하가 가능해져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LH는 극동지역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양국 간 협력을 바탕으로 금번 시범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제2의, 제3의 한국형 산업단지가 조성되기를 희망한다"며 "2020년 9월 개최될 제6차 동방경제포럼과 연계하여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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