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강승민 기자]

▲ⓒ영화 'U-571' 스틸컷
▲ⓒ영화 'U-571' 스틸컷

"dive! dive! dive!"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북대서양. 연합군을 공격하던 독일군 유보트는 공격에 성공하자 마자 구축함의 폭뢰공격을 당해 심한 손상을 입는다.

기관실 정비병들은 전원 사망, 좌현 엔진은 침수, 우현 엔진은 고장에 배터리까지 손상되고 만다. 전기모터만 간신히 작동해 암호해독기 '이니그마'를 통해 베를린으로 구조요청을 보내며 대서양 한복판에 떠있게 된다.

이러한 정보를 입수한 연합군은 급히 특수작전을 계획한다. 작전을 위해 1차 세계대전중에 만들어진 미군 잠수함 S-33호가 선발되어 함장 마이크 댈그렌(딜 팩스톤)과 부함장 앤드류 테일러(매튜 맥커너히)를 비롯한 수병들은 영문도 모른 채 작전에 투입된다.

이들은 출항 후 대서양 한가운데에서 작전의 전말을 알게된다. '트로이 목마'처럼 S-33호를 독일군 유보트로 위장해 U-571에 접근하여 암호해독기 '이니그마'를 탈취한다는 것이다.

사실 연합군은 독일군 잠수함(유보트)들로 인해 천여 척의 배를 잃었고 미국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해상 보급로까지 위협받고 있었지만, 독일군의 무선 암호를 해독할 수가 없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 작전에서 반드시 독일군 모르게 '이니그마'를 탈취해야 했다.

U-571에 접근한 S-33 승무원들은 총격전 끝에 앤드류 대위와 몇몇 부하들은 잠입에 성공하고 이니그마를 찾게 된다.

목표를 달성한 대원들은 철수를 시작하는데, 생각보다 일찍 도착한 진짜 독일군 잠수함의 공격으로 S-33호는 격침되고 함장은 전사하고 만다.

어쩔수 없이 앤드류 대위는 생존한 대원들을 이끌고 U-571로 탈출을 시도한다. 우여곡절 끝에 자신들을 공격한 유보트는 물리쳤지만 독일군 구축함까지 나타나고 만다.

생사에 갈림길에 놓인 대원들은 과연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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