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2일 의정부시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회견에서 안병용 시장이 침통한 표정으로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최정규기자
▲(사진)12일 의정부시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회견에서 안병용 시장이 침통한 표정으로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최정규기자

[SR(에스알)타임스 최정규 기자]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2월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주한미군기지 4곳 조기 반환 발표에서 의정부시가 제외되었다는 사실에 실망하고 낙담하고 있다며 정부가 의정부 미군기지가 조속히 반환 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안 시장은 의정부시민으로 이름으로 정부는 미반환 되어 있는 주한미군기지를 조속히 해당 지방자치단체에게 반환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국가주도의 개발과 지원방안을 수립해 줄 것과 오랜 세월 미군부대 반환을 기다려온 시민의 염원에 성의와 지극한 정성을 보여 줄 것을 요구했다.

안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후보시절 이 지역에서 오셔서 미군공여지 조기반환과 국가의 특별한 배려를 공약하고 약속하신 바 있다”며 “청와대는 지난 8월 30일 26개 주한미군기지에 대한 조기반환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전국의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많은 8개나 되는 주한미군기지가 있으며 지금도 의정부에 존재했던 미군기지 전체 면적의 3분의 2가 넘는 3개 미군 캠프가 미군이 모두 떠났지만 반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안 시장은 “지난 60년 넘게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해온 의정부시의 주한미군 반환기지들을 조속히 반환해 주시면 우리 의정부시는 통일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희망과 비전의 당으로 다시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굳은 표정의 안지찬 의정부시의회 의장이 주한미군기지 조기반환의 약속을 이행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이를 촉구했다. ⓒ최정규기자
▲(사진)굳은 표정의 안지찬 의정부시의회 의장이 주한미군기지 조기반환의 약속을 이행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이를 촉구했다. ⓒ최정규기자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 의정부시의회 안지찬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들이 모두 참석하고 시민단체 대표들도 참석해 주한미군지기 조기반환은 대통령의 약속으로 조속한 이행과 국가주도 개발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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