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021년 12월 입주자 모집 예정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서울 양재역 인근에 지하 5층~지상 22층, 총 379세대 규모의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서초구 서초동 1365-8번지 일원의 ‘양재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을 위한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결정을 고시하고 건축허가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내년 3월 착공해 2021년 12월 입주자 모집, 2023년 3월 입주 예정으로 주변 시세의 30~95% 수준으로 공급된다.
전체 세대의 약 1/4에 해당하는 88세대는 ‘신혼부부용’ 주택으로 계획하고, 국공립 어린이집(지상 2층)과 실내 어린이 놀이터(지상 3층) 같은 생활편의시설을 배치해 신혼부부의 주거편의를 높였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입주민뿐 아니라 인근 주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전체 공급세대(379세대)는 ▲단독형 259세대 ▲쉐어형 32세대 ▲신혼부부형 88세대로 구성된다. 주차면은 총 154면으로 이중 15면은 나눔카 전용으로 배정할 예정이다.
또한 2030 청년세대의 새로운 주거트렌드에 부응하는 2인 셰어하우스(32세대)와 운동시설(지하2층), 공유주방과 북 카페 같은 시설도 조성된다. 최고층인 22층에는 입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스카이라운지)이 생길 예정이다.
서울시는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살기 좋은 직주근접 역세권에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확대로 청년·신혼부부의 주거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민간사업자가 역세권(지하철, 국철, 경전철역 등의 승강장으로부터 350미터 이내의 지역)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청년 및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기획관은 “서초동 ‘양재역 역세권 청년주택’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서울시는 청년·신혼부부의 주거안전망 강화를 위해 역세권 청년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