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어린이 프로그램 진행자가 업소 용어라니” 분노

▲ⓒEBS ‘보니하니’ 영상 캡처
▲ⓒEBS ‘보니하니’ 영상 캡처

개그맨 박동근이 얘기한 ‘리스테린 소독'’이 성매매 업소 은어로 사용되고 있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11일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한 장면이 올라왔다.

박동근은 해당 영상에서 MC하니 채연에게 “넌 입에서 리스테린 냄새가 난다”며 “너는 소독한 년이야”라 말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박동근이 채연에게 한 말이 유흥업소에서 성적으로 쓰이는 은어라고 주장하며 박동근을 맹비난했다.

성매매 업소에서는 성병 예방을 위해 주요 부위에 리스테린을 사용해 소독한다는 것.

이에 채연이 2004년생으로 올해 15살인 미성년자라는 점과 해당 방송이 어린이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보니하니’ 측은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한 것은 사과 한다”면서도 “해당 용어에 대해선 제작진도, 박동근 본인도 알지 못해 모두 놀란 상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해당 문제 라이브 방송 동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SR(에스알)타임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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