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부터 임단협 협상 진행해와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다.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 10일 파업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합원 2059명 중 1939명이 참여해 찬성 1363표(66.22%)로 파업안이 가결됐다고 11일 밝혔다. 

노조는 지난 9월부터 사측과 기본급 12만 원 인상, 수당 지급을 요구하며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달 28일 교섭 종료를 발표하고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했다. 부산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9일 조정중지 결정을 내려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사측은 쟁의행위 조정을 부산지방노동위원회가 아닌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며 지난 9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사업장이 전국에 있기때문에 중노위가 결정을 내려야한다는 취지다. 행정소송 결과에 따라 실제 파업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해에도 임단협 협상을 둘러싸고 약 1년 동안 갈등을 겪은 바 있다. 

ⓒ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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