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바탕의 마동석표 형사 액션"

[SR(에스알)타임스 강승민 기자]

영화 '범죄도시'는 배우 마동석의 캐릭터를 살린 '마동석의, 마동석에 의한, 마동석을 위한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또한 실제 금천구 경찰서에서 조선족 조폭 '흑사파' 30여 명을 소탕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유명하다.

때는 2004년, 조선족이 많이 사는 기리봉동 상가에는 '독사파'와 '이수파'가 시장 상권을 장악하고 있지만, 금천구 경찰서 형사인 마석도(마동석)의 손 안에 있다.

▲ⓒ영화 '범죄도시' 스틸컷
▲ⓒ영화 '범죄도시' 스틸컷

두 조직간의 알력다툼이 생기면 독사파와 이수파의 두목을 다방으로 불러 강제로 화해시킬 정도로 어느정도의 폭력은 제어가 가능한 상태였다.

그러다 어느 날, 연변에서 장첸(윤계상)이 부하 2명과 함께 가리봉동에 오게 된다. 장첸은 조선족을 상대로 고리대금업을 하는 조직으로 악랄함과 잔인함은 기존의 두 조직과는 확연히 다르다.

장첸은 고리대금업에 만족하지 않고 독사파 두목을 없애고 독사파를 집어 삼킴과 동시에 이수파가 장악하고 있는 지역까지 손길을 뻗쳐간다. 거기에다 한국 조직폭력배와의 다툼은 덤이다.

이런 사실을 안 마석도 형사와 금천구 형사들은 시장 상인들의 도움을 받아 장첸과 그 일당을 추격하여 하루만에 조직을 소탕한다.

영화 '범죄도시'의 스토리는 단순하다. 하지만 영화속 캐릭터의 모습은 너무나 개성있고 중간중간의 액션은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여 단순한 스토리를 상쇄시킨다.

오늘(5일) 밤 10시, OCN에서 방영예정인 영화 '범죄도시'로 주인공의 액션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대리만족을 느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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