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강승민 기자]

오늘(4일)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나의 형, 나의 멘토"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의 영재들을 소개한다.

최근 프로야구나 농구의 인기가 식어가는 와중에 지나간 세월이 무색할 만큼 인기를 역주행 하고 있는 스포츠가 있다.

바로 '씨름'이다. 이만기, 강호동, 최홍만 등 예전처럼 전국민이 아는 떠들썩한 스타 씨름 선수들은 없지만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이 좋은걸 할배(?)들만 보고 있었네", "아육대 조선 버전" 과 같은 댓글은 가히 최근 씨름판에서 만큼은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실감하게 하는 말이다.

'영재발굴단'에 대한민국 씨름 전설 '이만기'가 인정한 한 소년이 등장했다.

초등부 씨름 45㎏이하 소장급 부문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대한민국 씨름계의 주목을 받는 아담한 체구의 전태웅(13세)군이 그 주인공이다.

전태웅군은 '앞무릎치기', '오금당기기' 같은 50여 가지의 다양한 손기술로 상대를 제압하는 '밑씨름'의 강자다. 이만기 교수가 제자로 삼고 싶다며 관심을 보인 만큼 만만찮은 실력의 소유자다.

초등부 씨름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태웅군은 실전 경험을 위해 난생처음 중등부 시합에 출전한다. 그런데 문제는 중학생 형들과의 체중 차이는 최대 17㎏.

깊은 고민에 빠진 태웅 군을 위해 '영재발굴단'에서는 개인통산 14번의 금강장사를 차지한 경량급 씨름계의 최강자 임태혁 선수와의 만남을 준비했다.

임태혁 선수를 통해 습득한 특급 '필살기'로 과연 4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BS 영재발굴단(사진=SBS)
▲ⓒSBS 영재발굴단(사진=SBS)

이어서 빠른 스피드로 바람을 가르며 질주하는 BMX 레이싱을 사랑하는 권민하 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일명 '묘기 자전거'로 불리는 BMX를 타고 달리는 BMX레이싱은 8명의 선수가 작은 자전거로 요철과 굴곡이 심한 트랙을 달려 순위를 매긴다.

트랙이 짧아 1분 안에 경기가 종료되기 때문에 폭발적인 스피드와 기술, 순발력을 최우선으로 갖춰야 한다.

오늘의 주인공 민하 군은 BMX 레이싱을 시작한 지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어릴적부터 스피드를 즐겨 킥보드를 즐기고 왕복 16㎞ 거리의 유치원을 자전거로 통원할 정도로 잠재력을 가진 '스피드 영재'다. 현재는 국내에서 40명만 선발하는 BMX 레이싱 꿈나무 국가대표로 뛰고 있다고 한다.

이 두 소년 '영재'들의 이야기는 오늘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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