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 단풍ⓒ오승건
▲모나리자 단풍ⓒ오승건
▲냉년 미소ⓒ오승건
▲냉년 미소ⓒ오승건

[SR(에스알)타임스 오승건 시인의 사물놀이]

 

열정과 냉면

 

온몸을 불사르다

투신한 단풍 한 잎

다음 생(生)은 열정 모나리자

천불 속 다스리며

들이켠 물냉면 한 그릇

찌꺼기 냉면 부스러기

죽비(竹篦)되어 내려친다

천년 미소 머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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