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된 LH 행복주택 광고 ⓒ온라인커뮤니티
▲논란이 된 LH 행복주택 광고 ⓒ온라인커뮤니티

- 행복주택 옥외광고…네티즌 반응 냉담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옥외광고가 청년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네티즌이 LH의 광고를 직접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광고는 두 사람이 카카오톡 메신저로 대화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A가 "너는 좋겠다. 부모님이 집 얻어 주실 테니까"라고 말하자 B는 "나는 니가 부럽다. 부모님 힘 안 빌려도 되니까"라고 답한다.

광고 하단에는 '내가 당당할 수 있는 家! 행복주택. 대한민국 청년의 행복을 행복주택이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쓰였다.

광고나 게재된지 하루 만에 주요 커뮤니티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대기업 다니는 친구가 청년실업수당 부럽다고 말하는 꼴", "멕이는거 아니냐", "광고기획자는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의도를 모르겠다" 등 댓글을 달았다.

LH는 의도와는 다르게 표현된 것 같다며 바로 교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행복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 대학생 등 주거약자에게 주변 시세의 60~80% 금액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