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부사장 ⓒ한화큐셀
▲김동관 부사장 ⓒ한화큐셀

- 한화그룹 태양광·화학 사업 전면에 나설 듯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36)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 전무 승진 이후 4년 만으로 김 부사장은 내년 1월 합병되는 한화큐셀과 한화케미칼의 경영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화큐셀은 김 부사장의 승진 인사와 함께 총 14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김 부사장은 미국 세인트폴고등학교와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2010년 한화그룹 회장실 차장을 거쳐 2015년 1월부터 11월까지 한화큐셀 상무를 지낸뒤 12월 곧바로 전무로 승진했다.

그룹 내 태양광 사업은 2010년 사업 진출 후 한때 철수설이 나올 정도로 암흑기를 겪었다. 하지만 김 부사장이 태양광 사업 영업·마케팅 최고책임자(CCO)를 맡아 미국, 독일, 일본 등 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한화가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부사장은 내년 1월 1일 출범하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의 합병법인(가칭 한화솔루션)에서 전략부문장을 맡을 예정이다.

한화는 "김 부사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소재 부문 고부가 스페셜티(특수화학) 제품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한화큐셀 임원 인사에서 김 부사장을 비롯해 전무 1명, 상무 3명, 상무보 9명이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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