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앤컴퍼니/오피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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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넷플릭스의 국내시장 진출로 촉발된 OTT 시장의 확대와 경쟁 속에서 최근 디즈니플러스의 탄생과 KT에서 새롭게 진행하는 시즌이라는 OTT 서비스의 등장, 그리고 추후 이어질 애플 TV 등이 국내 OTT 시장을 무한경쟁시대로 이끌고 있다.

OTT는 Z세대의 필수 용어처럼 쓰이고 있는데 Over The Top의 줄임말로 과거 TV 수신기에서 시작된 미디어의 시작이, 셋톱박스로 그리고 이제는 서버에서 영상 콘텐츠를 선별해서 받을 수 있는 시대로의 진입을 의미하는 키워드가 되었다.

Z세대는 9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세대를 지칭하는 단어로 이미 활자의 시대를 넘어서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영상문화에 익숙해진 세대를 통칭한다.

국내 OTT 시장 규모는 향후 전체 방송 매체 비율의 30% 이상 점유할 정도로 급성장 하고 있고 넷플릭스가 5,000억대 국내 시장 규모가 예상되는 등 OTT 산업에서는 몇 천억원이라는 단어가 생소하지 않을 정도로 빠른 시장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국내 주요 통신사들이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진출에 깊은 관심이 있다는 보도내용들이 헛된 게 아닌 듯하다.

곰앤컴퍼니의 정찬원 팀장은 “해외 OTT 기업들의 경우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과 투자를 진행하여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과의 역차별과 규제로 인해 국내 1세대 토종 OTT 기업들은 이런 공룡기업들을 상대하는 데 있어서 불리한 상황들이 많이 있으며, 이슈가 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뿐만 아니라 토종 국내 기업들에도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일반적인 OTT 이용고객들은 다수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국내 OTT 서비스의 시작은 넷플릭스가 먼저 아니야 하는 오해를 하시는 분들도 많다.  

국내 OTT의 첫 역사는 2006년 곰앤컴퍼니(대표 이병기)의 ‘곰 TV’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P2P 사이트를 통한 불법콘텐츠 유통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국민 대부분이 범죄자일 수 있다는 사회적 이슈였던 시절 합법적이고 올바른 콘텐츠 유통을 위해 출시된 ‘곰 TV’은 굿 다운로더 캠페인과 최근 서울 세계 단편영화제 후원, 무비 히어로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현재까지 미디어 산업 발전과 올바른 콘텐츠 유통에 앞장서고 있다.

이후, 동시대에 같은 1세대 OTT 서비스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는 아프리카TV, 왓챠플레이, 판도라TV와 티빙, 옥수수, 푹 등이 진행되면서 최근 넷플릭스, 유튜브, 웨이브의 시대까지 흐름이 오게 되었다. 넷플릭스의 2018년 국내 진출을 기점으로 국내 OTT 산업의 가속화가 불이 지펴졌다고 볼 수 있다.

곰TV관계자는 "곰TV에서 웨이브까지 경쟁과 합병 등의 빠른 변화의 흐름 속에 국내 OTT 산업이 해외 OTT와 올바른 경쟁을 할 수 있는 동등한 여건이 마련되어 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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