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신남방정책 주요 대상국 인도 금융시장 공략을 위해 지점개설에 나섰다. ⓒ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이 신남방정책 주요 대상국 인도 금융시장 공략을 위해 지점개설에 나섰다. ⓒKEB하나은행

신남방정책 주요 대상국 인도의 수도권 중요 거점 지역 영업 개시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KEB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이 신남방정책 주요 대상국 인도 금융시장 공략을 위해 지점개설에 나섰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2일(현지시각)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구루그람(Gurugram)시에 ‘구루그람 지점’을 개설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첸나이 지점 이후 KEB하나은행이 인도에 개설한 두 번째 지점이다.

구루그람시는 인도의 수도 델리와 인접한 위성도시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생산 공장이 있는 노이다시와도 인접해 있다.

이번 지점 개설은 인도 수도권에 진출한 120여개 한국계 기업과 현지의 유망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 금융지원을 목표로 한 것이다.

KEB하나은행은 또 현지의 업종별 선도업체를 공략하기 위해 현지 금융회사와의 관계형성 노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2일 개점식에서 인도 2위 은행인 ICICI 뱅크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현지 우량업체에 대한 글로벌 금융지원의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

전세계 24개국 총 185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KEB 하나은행은 올 들어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멕시코 법인을 신설하고 일본 후쿠오카 출장소를 지점으로 전환했다. 특히 베트남 자산규모 1위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의 지분 15%를 인수해 2대 주주가 되는 등 신남방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국내 금융권이 아직 진출하지 못한 대만과 모로코 등에 대한 신규 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3년 안에 세계 6개 대륙 전체에 진출할 계획이다.

권호상 KEB하나은행 유럽중동영업본부 지역대표는 개점식에서 “첸나이 지점의 성공적 안착에 이어 인도 2호점 구루그람 지점을 개설하게 돼 매우 보람되고 기쁘다”며 “내년 초에는 인도 금융의 중심지인 뭄바이와 IT거점인 뱅갈루루에도 신규 진출을 본격 타진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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