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중년 암 발생률 1위가 위암이다. 50대 이상 중·노년층 절반이 속 쓰림과 소화불량을 겪는다고 하는데, 위암의 주요 증상도 국민들이 흔히 겪는 속쓰림, 소화불량과 유사하여 많은 국민들의 우려질환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매스틱이 위에 좋은 음식으로 방송에서 소개되어 대중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매스틱은 그리스 키오스섬 남부지역에서만 자생하는 나무이며, 나무에 칼집을 내어 채취 가능한 수액이다. 매스틱은 1년에 딱 한 번 채취할 수 있으며, 약 150~180g의 적은 양만 채취 가능한 귀한 식품이다. 또한, 매스틱은 자일리톨, 프로폴리스와 더불어 세계 3대 천연 항생 물질 중 하나이다.

매스틱의 성분은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을 억제하여 위 점막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고, 이미 손상된 위 점막 또한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강한 항균력을 가지고 있어 위암을 비롯한 각종 위 질환의 주범인 헬리코박터균을 사멸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한 대학에서 22~62세의 십이지장 궤양 환자 56명을 대상으로 매스틱을 2주간 섭취한 후, 위내시경 검사를 해보니 70%가 궤양증상이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매스틱의 또 다른 인체적용시험결과도 있다. 기능성소화장애를 가지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매스틱검을 3주동안 섭취하였을 때, 상복부 통증, 속쓰림, 불안감으로 인한 위장 통증 등 대조군 대비 77% 개선되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매스틱 원물은 섭취하기 어려워 대부분 분말가루로 섭취한다. 매스틱 분말가루는 물이나 요거트와 섞어 먹는 경우가 많으며, 다른 음식에 뿌려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재, 식약처에서는 매스틱 수입시 건강기능식품 용도 및 식품첨가물(천연향료) 용도로만 수입허가를 하고 있다. 제품 구입시 식품첨가물인지, 건강기능식품인지 항상 꼼꼼하게 따져 보는 현명한 소비 습관이 위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방법이다.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해준 매스틱은 하루에 1,050mg이므로 정량을 준수하는 것이 올바른 섭취 방법이며,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일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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