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 ⓒKBS뉴스화면 캡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KBS뉴스화면 캡쳐

- 윤석헌 원장 "단순금융 지원 넘어선 해결책 필요" 

- 경남은행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센터 개소식 참석 현장서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자영업자에 대한 은행권의 비금융서비스 확대를 주문했다. 자영업자의 금융 한계 및 실질적 어려움 해소를 위해 단순한 자금 지원에서 벗어나 상권 분석 등 다양한 비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필요가 있단 것이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7일 경남은행 창원중앙지점에서 열린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은행이 자영업자의 금융 한계 및 실질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비(非)금융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윤 원장은 창원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중소기업을 방문해 경영 애로와 일본 수출규제 영향 등 현장의 목소리를 사전 청취했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작심발언을 한 것이다.

윤 원장은 “동남권 지역 거시경제 지표나 조선, 자동차 등 지역 주력산업의 업황이 최근 들어 호전되고 있긴 하다”며 “장기간 주력산업 부진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역 서민, 자영업자,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은행이 단순 자금지원에서 벗어나 경영컨설팅을 통해 자영업자에게 상권분석 등 다양한 비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기존 금융 한계를 극복하고 자영업자의 실질적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금감원도 경쟁력 있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자금애로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문을 연 경남은행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센터는 중금리 대출 및 정책금융상품 연계 지원, 금융 상담, 경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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