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건설부동산] 현대제철 3분기 매출 5조473억···전년比 3.6%↓

- 철근·형강 단가 하락, 판매 감소 영향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현대제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5조473억 원, 영업이익은 66.6% 줄어든 341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낮아진 0.7%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판재류 부문에서 철광석 가격이 연초 대비 20% 이상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강판·조선용 후판 등 주요 제품에 대한 가격 반영이 난항을 겪으며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봉형강 부문에서도 건설시황 둔화로 철근·형강 판매가 감소하고 단가도 하락하면서 매출액과 손익의 부진이 심화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중국사업의 부진이 심화되고 있고 원자재 가격 상승분에 대한 제품가격 반영도 여의치 않아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제품 기술력과 극한의 원가절감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