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캡처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캡처

-'옥탑방의 문제아들'서 출제 관심

-선우선, 나도 램프 증후군? "빙하시대 올까봐, 기도한 적 있다"

 

[SR(에스알)타임스 류재정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램프 증후군이 문제로 등장해 주목을 끌었다.

램프 증후군은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 일에 대해 마치 알라딘의 요술램프 요정 지니를 불러내듯 수시로 꺼내보면서 걱정하는 현상이다.

쓸데 없는 걱정을 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로 과잉근심증후군이라고도 한다.

램프증후군은 핵가족화, 고령화, 독거가정이 증가하면서 개인이 공동체의 보호속에 있지 않게 되어 불안과 공포, 근심에 갇혀 사는 램프 증후군이 갈수록 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선우선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현대인들이 많이 앓고 있는 램프 증후군은 무엇인가?'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먼저 선우선은 "요즘의 현대 병이니까 이기적 병"이라며 "내 안에서만 내 안의 램프가 켜지는 거다"라고 말했다. 김숙은 “알라딘의 ‘지니’처럼 한 명만 만나는 사람이다”고 말했고, 선우선은 “램프가 곧 휴대폰이 아닐까…휴대폰 없이 못 사는 사람 같다”고 예상했다. 정형돈은 “사서 걱정하는 사람”이라고 말했고 이에 송은이는 “신문에서 본 것 같다”며 동의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캡처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캡처

정답 행진을 이어가던 선우선도 이번에는 맞추지 못했다. 이 문제의 승자는 정형돈이었다.

이어 제작진은 현대인들에게 램프증후군이 많이 생겨나는 이유에 대해 "미래에 대한 예측이 어려워진 사회 분위기와 미디어 발달로 사건사고에 노출되는 빈도가 잦아지면서 불안 심리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선우선은 "그래서 나는 전세계를 위해 기도를 한 적이 있다. 지구가 갑자기 녹아서 빙하시대가 올까봐. 지금은 많이 내려놓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 일에 대해 마치 알라딘의 요술 램프의 요정 지니를 불러내듯 수시로 꺼내 보면서 걱정하는 현상이다.

램프증후군이란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로, 과잉근심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참고로, 뚜렷한 주제 없이 잔걱정이 가득한 경우에 해당하는 정신장애를 범불안장애(Generalized Anxiety Disorder)라고 한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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