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아파트 입주물량 ⓒ직방
▲권역별 아파트 입주물량 ⓒ직방

- 서울, 경기는 10월 대비 입주물량 증가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올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30개월 만에 가장 적을 것으로 조사됐다.

직방(대표 안성우)은 올해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1만5,244호로 파악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7년 5월 1만2,018호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하지만 12월 입주물량이 2만6,398호가 예정돼 있어 공급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8,635호, 지방은 6,609호가 11월에 입주할 것으로 예상돼 1만호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권역별 아파트 입주물량 전월비·전년동월비 비교 ⓒ직방
▲권역별 아파트 입주물량 전월비·전년동월비 비교 ⓒ직방

수도권은 10월에 비해서는 1,854호(27.3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지방은 같은 기간 대비 2,895호(-30.46%)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온도차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준으로는 수도권 6,157호(-41.62%), 지방 7,949호(-54.60%) 감소 등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시도별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경기가 5,537호로 가장 많고, 서울 3,010호, 경남 2,418호 순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전세가격이 17주 연속 상승한 서울과 11주 연속 상승한 경기는(한국감정원 발표기준) 10월에 비해 경기는 1,893호, 서울은 1,429호가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직방은 "전세가격이 상승하는 지역에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세수급 안정에는 국지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방은 전반적으로 입주물량이 줄어들어, 10월 11개 시도에서 입주가 발생했지만 11월은 7개 지역에서만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다.

직방은 "입주물량 감소는 10월과 11월의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12월 2만6,398호를 비롯해, 2020년 1분기에 총 6만6,211호가 입주할 예정이다. 2019년 4분기 5만7,927호 보다 아파트 공급은 늘어날 전망이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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