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전보훈병원에 마련된 VR체험존에서 어르신들이 VR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KT
▲8일 대전보훈병원에 마련된 VR체험존에서 어르신들이 VR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KT

- 재향군인의 날 맞아 전국 3개 보훈병원서 체험 행사 진행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KT는 제67주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자 서울 중앙보훈평원(10.8), 대전 보훈병원(10.7), 광주 보훈병원(10.7) 총 3개소에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VR 버킷리스트’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VR 버킷리스트’ 체험 행사는 ‘ICT로 삶을 더하다!’ 라는 슬로건으로 건강상의 문제로 외출이나 활동이 제한된 환자들에게 각자의 버킷리스트 중 여행, 운동, 이벤트를 채택해서 VR로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들은 과거로 돌아가 6.25전쟁으로 가슴 아픈 역사를 돌아보기도 하고, 통일을 기원하면서 북한의 판문점과 백두산 여행도 하는 경험을 했다.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는 환자들은 가상현실 속에서 야구 타자도 되어보고, 양궁 선수가 되어 활쏘기 등을 하며 자연스럽게 재활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KT는 치매 극복 선도기업으로서 2018년 12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KT는 전국 보훈병원 5개소(중앙보훈병원,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및 보훈요양원에서 치매 환자 대상으로 ‘색칠로 체험하는 증강현실’, ‘코딩로봇으로 길 찾기’ 등 ICT 기반 체험형 뇌활력 증강 프로그램을 30회 이상 진행했으며, 보훈병원 입원 환자 520여명이 참여했다.

또한 KT는 보훈병원 및 요양원에 ICT 치매예방강사 26명을 육성을 지원하여 이들이 치매전담인력으로서 중앙보훈병원 외 11개 기관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활동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정명곤 KT 지속가능경영담당(상무)은 “이번 VR 버킷리스트 체험행사를 통해 우리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었다”며 “KT는 ICT를 통해 보훈가족의 마음에 다가가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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