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미디어아트프로젝트. ⓒ세화미술관
▲세화미디어아트프로젝트. ⓒ세화미술관

- 24일부터 박화영, 심철웅, 유비호 3인 개인전 

- 미디어분야 신진 작가 후원 진행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태광그룹 세화미술관(관장 서혜옥)은 24일부터 오는 12월 29일까지 <세화 미디어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박화영, 유비호, 심철웅 3인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세화미술관에서 진행되며,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00년대 초반 재단 후원으로 운영되었던 미디어아트 플랫폼 ‘일주아트하우스’ 아카이브에서 출발해 2006년 이후 잠시 중단되었던 재단의 미디어분야 작가 지원사업의 맥을 다시 이어가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젝트의 첫 시작으로 과거 일주아트하우스에서 개인전을 치렀던 미디어 아티스트인 박화영, 심철웅, 유비호 세 명의 작가를 다시 초청했다.

전시는 박화영 <비너스 밴딧, 씨어터 옵스쿠라(Venus Bandit, Theatre Obscura)>, 심철웅 <없는, 그들(Void, Them)>, 유비호 <찰라찰라(in between 0.013 seconds)>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가진다. 세 작가는 지난 2001년부터 2003년 사이 일주아트하우스에서 각각 개인전을 열었다.

박화영 작가의 개인전은 작가의 장편영화 ‘아미마모 미마모, 비너스 밴딧(Amimamo Mimamo, Venus Bandit)’과 맞닿아 있는 구성으로, 이번 전시와 함께 예술영화관인 씨네큐브에서 영화도 상영할 예정이다.

심철웅의 <없는, 그들>은 ‘귀환’에 대한 테마를 가진 신작과 함께 1945년 해방 이후 미군정 시기 사회상을 조명하는 작품들을 전시한다. 유비호의 <찰라찰라>는 순간과 순간 사이의 영원성을 담아내고자 만물이 생성소멸하는찰나의 순간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모니터와 스크린벽을 통해 영상작품인 <말없이>와 <예언가의 말>, <상호침투>, <풍경이 된 사람> 등을 선보인다.

서혜옥 세화미술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신진작가에서 중견작가로 성장한 이들의 개인전을 통해 세화예술문화재단의 성과를 확인하고, 앞으로 연속되는 프로젝트로 미디어분야 신진 작가들을 후원하는 과정으로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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