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조영란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아이폰5 등 애플 제품에 사용되는 ‘라이트닝 케이블’에 의한 화상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21일 밝혔다.
 
라이트닝 케이블은 애플사 정보통신기기 전용 충전 및 데이터 전송 케이블로 전기가 통하는 충전부가 외부로 노출되어 있다.이는 충전부가 내부에 있어 직접적인 신체 접촉이 어려운 일반적인 충전 케이블과는 달리 전원이 연결된 상태에서 장시간 피부에 닿으면 피부 상태에 따라 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2013년 1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을 통해 접수된 3건의 ‘라이트닝 케이블로 인한 화상 사고’ 모두 소비자들이 취침 중에 팔 부위에 2~3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제품 사용설명서에는 라이트닝 케이블에 의한 화상 위험에 대한 주의·경고 표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화상사고 내용을 애플코리아(유)에 통보했고, 소비자 안전을 위한 시정조치를 권고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는 “화상사고 예방을 위해 충전을 하지 않을 경우 라이트닝 케이블을 충전기에서 반드시 분리해 두고, 취침 할 때나 안전 대처 능력이 떨어지고 피부가 연약한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전원이 연결된 상태로 케이블을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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