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17호 태풍 타파 예상 이동경로?ⓒ기상청
▲내일날씨....17호 태풍 타파 예상 이동경로?ⓒ기상청

-태풍 타파 북상…부산 21∼23일 최대 300㎜ 물 폭탄
-시간당 30∼50㎜ 장대비와 초속 30m 이상 강풍 예상
-내일날씨....17호 태풍 타파 예상 이동경로?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북상하는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21일~23일 오전까지 부산과 울산, 경남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3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된다.

내일(21일)과 모레(22일)날씨는 북상하는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겠다.

오늘(20일) 밤 9시에 제주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내일(21일)은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23일 낮까지 전국에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20일 "매우 많은 비로 인해 저지대침수와 하수 범람 등 비 피해가 우려되니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내일(21일)부터 글피(23일)까지 해안과 도서지역에는 최대순간풍속 110~145km/h(30~40m/s), 그 밖의 지역에서도 최대순간풍속 55~90km/h(15~25m/s)로 매우 강하게 불어 시설물 피해 및 안전사고,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남해동부먼바다에는 오늘(20일)부터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매우 높아져 오후(12시 이후)에 풍랑주의보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며, 또한, 태풍이 북상하면서 바람이 차차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져 내일(21일)부터 글피(23일) 사이에 남해동부와 동해남부 해상에는 바람이 50~90km/h(14~2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2~9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나 태풍특보가 추가로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 위치한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발달 여부, 이동속도와 진로에 따라 내일(21일)부터 글피(23일) 사이 강수 지역과 예상 강수량, 해상의 특보 등이 변동될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7호 태풍 '타파(TAPAH)' 이동경로는 20일 오전 9시 현재 '타파'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80㎞ 바다에서 시속 2㎞로 동쪽으로 느리게 이동 중이다.

약한 소형급 태풍인 '타파'의 현재 중심기압은 990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4m(시속 86㎞)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280㎞다.

전날보다 중심기압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강풍 반경이 모두 커지거나 강해졌다.

이날 오후 9시께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30㎞ 해상, 토요일인 21일 오후 9시께 오키나와 북서쪽 약 310㎞ 해상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일요일인 22일 오전 9시께는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220㎞ 해상을 지나 제주도 동쪽 바다를 통과한 뒤 같은 날 오후 9시께 부산 남남동쪽 약 50㎞ 해상에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중심이 부산 앞바다에 있을 무렵 '타파'는 중간 강도의 중형급 태풍으로 강해져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심기압은 975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2m(시속 115㎞)에 달하고 강풍 반경은 330㎞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타파' 예상 이동 경로는 22일 밤사이 대한해협을 지나 월요일인 23일 오전 9시께 독도 북동쪽 약 140㎞ 바다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제주도와 남쪽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이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제17호 태풍 타파(TAPAH)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메기과의 민물고기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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