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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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 30여년만에? 국내 3대 미제사건 해결 실마리 찾을까

-30여년만에 드디어 잡았다…‘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 ‘화성 연쇄살인’ 유력 용의자 1994년 청주 처제 살인범인가

-영화 '살인의 추억' 화성연쇄 살인사건 용의자 "DNA 확인"

-용의자는 다른 범행으로 현재 교도소 수감중"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반경 2㎞이내에서 6년 동안 10명의 여성이 희생된 희대의 연쇄살인사건으로 '살인의 추억' 등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화성연쇄살인사건.

지난 1980년대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고 우리나라 범죄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았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드러났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986~1991년 발생한 경기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를 수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1991년 4월 3일 마지막 발생한 10차 사건의 공소시효가 범인이 잡히지 않은 채 2006년 마무리 돼 장기 미제사건으로 남았 있었다.

공소시효가 지난 화성연쇄살인사건’이나 ‘개구리 소년 사건’은 '이형호군 유괴사건'과 함께 국내 3대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었다. 

경찰은 올해 주요 미제 사건 수사 체제를 구축하고 관계 기록 검토와 증거물을 분석하던 중 지난 7월 화성연쇄살인사건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와 일치하는 인물이 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통보를 받았다.

경찰이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특정했는데 이 용의자는 50대 남성으로 현재 수감돼 있다고 발겼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당시 사건 현장에서 채취한 DNA를 분석한 결과, 연쇄살인사건 10건 중 2건에서 나온 DNA와 일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연인원 180만 명이 투입하고도 결국 범인을 잡지 못했지만, DNA 분석기술 발달로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었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은 1986년 9월 딸의 집에 다녀오던 70대 여성이 살해된 사건부터, 1991년 4월 역시 딸의 집에 다녀오던 60대 여성이 성폭행당한 뒤 살해된 사건 등 10여명이 희생됐으며, 해당 사건을 다룬 영화 살인의 추억이 제작돼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2007년 이전 발생한 살인사건의 경우 공소시효가 15년이다.

마지막 범행이 지난 1991년 4월 3일 발생해 해당 사건의 공소시효는 2006년 4월 2일 이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9일 오전 9시 30분 언론을 상대로 자세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청주처제살인사건의 살인범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화성 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가 부산에서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1994년 처제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이모씨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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