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 방송 일부. ⓒ방송화면 캡처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 방송 일부. ⓒ방송화면 캡처

-‘실화탐사대’ 세면대 사고 아파트 피해자 '끔찍' 100여바늘 꿰매

-세면대 사고 시공사 "하자담보 책임 기간이 지났고, 사용자 과실"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가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세면대 피해사고를 재조명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10일 재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대전 도안신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세면대 사고를 다뤘다.

제작진은 해당 아파트의 세면대 사고는 2년간 6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세면대에 금이 가거나 이상이 생긴 가구가 200세대에 달한다고 전했다.

세면대 사고가 일어난 곳은 대전에 위치한 입주 5년째를 맞은 신축 아파트다. 해당 아파트에서는 갑작스레 세면대가 내려앉는 사고로 김 모군이 가슴과 배를 무려 100바늘을 꿰매는 대참사가 일어났던 것이다.

피해를 입은 아이는 "거울을 보려 세면대를 눌렀는데 세면대가 깨졌다"고 말했다.

 

▲ⓒ방송화면 캡쳐
▲ⓒ방송화면 캡쳐

세면대 사고의 피해자는 “욕실에서 데리고 나오는데 바깥까지 조각이 다 퍼질 정도였다”며 세면대를 사용하던 아이는 가슴과 손, 다리 등을 크게 다쳐 100바늘을 넘게 꿰매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상황은 김 모군 뿐만이 아닌 다른 세대에서도 발생했다. 같은 아파트의 여러 사람이 세면대 붕괴로 부상을 당했다. 제작진이 조사한 결과, 해당 아파트의 세면대 사고는 2년간 6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민 전수조사 결과 세면대에 금이 가거나 이상이 생긴 가구가 200세대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아파트에서 사는 아이들은 세면대를 손으로 짚었을 뿐인데 갑자기 세면대가 산산조각 깨져버렸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대해 아파트 관계자는 하자담보 책임 기간이 지났고, 사용자 과실이라는 입장만을 고수해 분노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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