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구동 오프로드 콘셉트카 'AI:트레일 콰트로'. ⓒ 아우디
▲전기구동 오프로드 콘셉트카 'AI:트레일 콰트로'. ⓒ 아우디

- 4개의 전기 모터와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 탑재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아우디가 전기로 구동하는 새로운 오프로드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아우디는 10일(현지시각)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전기구동 오프로드 모델 ‘아우디 AI:트레일 콰트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4인승 차량인 ‘아우디 AI:트레일 콰트로’는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한 차량이다. 바닥까지 유리로 둘러싸인 좌석은 이전에 볼 수 없던 전 방위적인 시야를 제공한다. 넉넉한 배터리 용량은 충분한 주행거리를 보장한다.

‘아우디 AI:트레일’에는 TV를 보거나 영상회의를 하는데 필요한 대형 스크린이 없고 단지 유리로 둘러싸인 넓은 차체를 통하여 주변 경관에 대한 선명한 풍경을 제공한다.

‘아우디 AI:트레일’을 통해, 아우디는 오프로드 지형을 달릴 수 있는 자율주행 차량으로 미래로 향하는 가능성의 문을 열었다. ‘아우디 AI:트레일’에는 4개의 전기모터와 운전자 보조 및 자율주행 시스템, 아우디 고유의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가 탑재됐다.

‘아우디 AI:트레일’에는 기존의 로우 빔과 하이 빔이 아니라, 매트릭스 LED 요소가 통합된 삼각형 전동식 무로터 (rotorless) 드론 총 5개가 탑재됐다. 경량 디자인이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가 적고 앞서 날아가며 길을 밝혀줄 수도 있어 기존의 헤드라이트가 필요하지 않다. 원할 경우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가 비디오 이미지를 생성해 와이파이를 통해 운전석 디스플레이에 표시해줄 수 있다.

이 밖에도 ‘아우디 AI:트레일’은 레벨 4수준의 자율 주행을 위해 설계됐다. 레벨 4는 표준화된 자율주행 단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단계다. 레벨 4 시스템은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진 않지만, 고속도로나 도심 등 적합한 인프라가 구축된 특정 지역에서만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아우디는 미래에는 고객이 아우디 모델을 각자의 선호도와 요구사항에 맞게 ‘아우디 온 디맨드 (Audi on demand)’ 로 주문하고 일정기간 동안 리스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또는 마이아우디 (myAudi) 시스템에 저장된 운전자 세부사항을 이용하여 색상, 인테리어, 기술 옵션을 사전에 구성할 수 있다. 운전자가 차에 타면, 선호하는 실내 온도는 물론, 완벽한 인체공학적 시트 위치, 개인의 음악 라이브러리까지 모두 적절하게 조정이 된다.

지속 가능한 이동성을 실현하는 컨셉카인 ‘아우디 AI:트레일 콰트로’는 ‘아우디 아이콘’, ‘아우디 AI:미’, ‘아우디 AI:레이스’ 와 함께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아우디 부스에 전시된다.

마크 리히트 아우디 디자인 총괄은 “아우디는 ‘아우디 AI:트레일’을 통하여 포장된 도로에서 벗어나 배출가스 없는 전기구동으로 혁신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하는 오프로드 컨셉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주변 환경과의 일체감을 보여주기 위해 기본 차체를 유리 표면이 극대화된 단일형으로 디자인했다. 이는 지속 가능한 이동성을 위한 컨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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